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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오늘의 뉴스 브리핑: 트럼프 비자 대폭취소와 코스피 출렁임

미국 외국인 비자 17만 건 취소, 안규백 장관 모택동 논란, 미·이란 교착에 코스피 하락까지 오늘 핵심 뉴스 한번에

2026년 8월 11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출근길이 조금 무겁게 느껴지시나요? 그 감각, 어쩌면 오늘 뉴스가 주는 무게일지도 모르겠어요. 미국이 대규모 비자 취소를 발표하고, 한국 국방부 장관의 발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코스피가 또 흔들리는 날이니까요. 커피 한 잔에 이 모든 맥락을 차곡차곡 정리해 드릴게요.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 오늘의 헤드라인

17만 5,000 건의 비자가 하루아침에 사라졌습니다.

미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범죄에 연루된 외국인 비자 17만 5,000여 건을 취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폭행, 음주·약물 운전, 절도는 물론이고 성범죄, 아동 학대, 사기, 횡령까지 아주 다양한 범죄가 포함되어 있어요. 비자가 취소되면 미국에 머물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사라지는 거라, 사실상 “당장 나가라”는 선고나 다름없죠.

그런데 이게 단순한 범죄자 색출이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의 일환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북아프리카 지역 미국 대사관에서 자녀의 미국 시민권을 따려는 ‘원정 출산’ 목적으로 비자를 받은 100여 건도 취소됐어요. 우파 활동가 찰리 커크의 암살 사건 당시 “너무 늦게 죽었다”고 발언한 외국인들, 미 대통령에 대한 폭력을 선동한 쿠웨이트 국적자까지 비자가 취소되거나 본국 추방 대상이 됐습니다. 정치적 발언까지 비자 취소 사유에 포함된 거예요.

왜 이게 우리와 상관이 있냐고요? 미국에 유학, 취업, 여행을 가는 한국인도 비자 심사가 더 깐깐해질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게다가 지난 6일에는 미국에서 태어난 일부 외국인 부모의 자녀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을 주지 않겠다는 행정명령도 나온 상태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미국은 우리 것”이라는 선을 더욱 또렷이 긋고 있어요. 해외 진출이나 이민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앞으로 미국 비자가 예전만큼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아요. 중앙일보

🇰🇷 국내

안규백 국방부 장관, 공군사관학교서 “모택동 좌우명이 내 좌우명” 발언 파문

국방부 장관이 6·25 전쟁(한국전쟁) 당시 적국이었던 중국의 지도자 마오쩌둥(모택동)의 어록을 자신의 좌우명이라고 소개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안규백 장관이 지난 6월 15일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사관생도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마오쩌둥이 항상 가슴에 품었던 ‘처변불경(處變不驚)’, 마오쩌둥의 좌우명이 곧 내 좌우명”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처변불경’은 ‘정세가 변해도 놀라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인데, 이걸 마오쩌둥의 말이라며 소개한 거예요.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6·25 전쟁이 어떤 전쟁이냐? 김일성이 스탈린의 허락을 받고 모택동의 지원을 받아 일으킨 침략 전쟁”이라며 **“이게 도대체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당장 경질을 촉구했어요. 국방부 측은 “정세 변화에 흔들림 없이 대처하라는 취지의 인문학적 비유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러면 간첩을 위대한 인문학자라고 불러야 할 것”이라는 반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국방부 장관은 군의 사기를 책임지는 자리예요. 그런 사람이 사관생도들 앞에서 적국의 지도자를 인용했다는 건, 군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게다가 안 장관은 탈영 의혹까지 받고 있는 상태라, 이번 발언이 정치적 타격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중앙일보

스트레이 키즈 창빈, 소아청소년 환아 위해 1억 원 기부

조금 따뜻한 소식도 전해드릴게요.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창빈이 소아청소년 환아와 가족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앞서 창빈은 같은 해 멤버들과 함께 경남·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와 월드비전에, 홍콩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홍콩 월드비전에도 성금을 기탁한 바 있어요.

연예계 기부는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창빈은 국내외 재난 피해 복구부터 소아청소년 지원까지 꾸준히 손을 내밀고 있네요. 1억 원이라는 숫자도 놀랍지만, 그 흐름이 일관되다는 점이 더 인상적입니다. 팬덤 문화가 단순한 응원을 넘어 사회적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건 희망적인 일이에요. 동아일보

🌍 세계

미·이란 협상 교착,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배상 문제로 난항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협상에서 배상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양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요동치기 시작했어요.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80달러를 다시 돌파한 상태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약 3분의 1이 지나가는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예요. 여기가 막히면, 전 세계 기름값이 미친 듯이 올라요. 우리가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때마다 느끼는 가격 변동의 출발점이 바로 이곳이죠. 미·이란 협상이 언제 풀릴지 모르는 상황이라, 유가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젤값 급등, 러시아·사우디 정유공장 공격으로 공급 차질

미국과 유럽의 디젤 가격이 월요일부터 급등했습니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공장(석유를 뽑아내는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겼기 때문이에요. 이미 미·이란 협상 교착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던 판에, 정유공장 공격까지 겹치면서 공급 불안이 더욱 심화된 거예요.

디젤은 트럭, 배, 발전 시설 등 산업의 기본 연료예요. 디젤값이 오르면 물류비가 올라가고, 그러면 우리가 사는 과자, 옷, 가전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유가 문제는 결국 우리 장바구니 문제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젤렌스키 베오그라드 발언, 코소보가 느낀 배신감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베오그라드(세르비아 수도)에서 한 발언이 코소보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칼럼이 실렸어요. 코소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마자 우크라이나 편에 섰던 나라예요. 자신들도 더 강한 이웃에게 침략당한 경험이 있어서, 우크라이나의 고통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젤렌스키가 세르비아에서 한 발언이 코소보 사람들에게는 “배신”으로 느껴졌다는 거예요. 세르비아는 코소보의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젤렌스키가 세르비아와의 관계를 고려해 코소보 문제에 대해 신중한 발언을 했을 수 있지만, 코소보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했던 만큼의 연대를 돌려받지 못한 느낌이 큰 거죠. 외교는 결국 국가 이익의 계산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jpost.com

💰 경제

코스피 6,260선으로 하락 출발, 미·이란 교착 + CPI 발표 앞둔 관망심리

11일 오전 코스피가 전날 대비 0.62% 내린 6,260.53에 거래되며 하락 출발했어요. 장 개시 후 한때 6,213.78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코스닥도 0.04% 내린 854.11에서 거래 중이고요.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500억 원어치 팔아 치운 반면, 외국인은 600억 원, 개인은 1,000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예요.

하락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미·이란 협상 교착으로 국제유가가 오르고, 미국 국채금리도 4.7%대를 넘어서면서 위험자산(주식 등)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거예요. 여기에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결과부터 보고 결정하자”는 관망 심리까지 겹쳤습니다. 7월 말 폭락 이후 빠르게 회복하긴 했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 재료가 부족한 상태에서 차익실현(수익을 챙기고 빠지는 것) 압력도 커진 상황이에요.

종목별로는 삼성전기가 4.08% 하락한 게 눈에 띄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78% 내렸어요. 반면 삼성전자(0.33%), LG에너지솔루션(0.41%), 삼성바이오로직스(1.34%)는 상승 중입니다. 오늘 주식 시장이 어떻게 마감될지, CPI 발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가 앞으로의 변수예요. 조선일보

미국 투자지 “마이크론 말고 SK하이닉스 사라”, 한국 증시서는 왜 주목받을까

미국 투자지가 마이크론이 아니라 SK하이닉스를 사야 한다고 호평했는데, 한국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특히 SK하이닉스가 채권에 넣어두던 여유자금 일부를 주주환원(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에게 가치를 돌려주는 것) 재원으로 돌리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요.

사전 발행사 접촉 등을 둘러싼 잡음이 있어서 단순한 운용 방식 변경일 가능성도 있지만, 증시에서는 “이번에야말로 주주 친화적으로 바뀌는 거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도 있고, 주주환원까지 겹치면 주가에 큰 호재일 수 있어요. 다만, 아직 확인된 건 아니라서 너무 큰 기대보다는 흐름을 지켜보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동양생명, 우리금융지주 완전자회사로 편입… 주식교환 절차 완료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와의 포괄적 주식 교환 절차를 마무리하고, 우리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고 11일 밝혔어요. 지난 4월 주식 교환 계약을 체결한 이후 관계 당국 승인을 거쳐 최종 완료된 거예요. ‘완전자회사’라는 건,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의 100% 자회사가 되어 재무적으로 완전히 통합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동안 은행(우리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였는데, 생명보험사를 품게 되면서 금융 그룹의 포트폴리오가 훨씬 다양해졌어요. 은행-보험-증권-캐피탈까지 아우르는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거죠. 동양생명 고객 입장에서는 당장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앞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결합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어 기대해 볼 만합니다. 조선일보


오늘 뉴스를 관통하는 한 가지 키워드를 꼽자면, **“선 긋기”**인 것 같아요. 미국은 비자로 선을 긋고, 정치권은 역사로 선을 긋고, 시장은 유가로 선을 긋고 있어요. 그 선 밖에 있을 때 우리가 얼마나 무방비한지를 뉴스가 묵묵히 알려주는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이 선들 사이에서 1억 원을 기부하는 창빈처럼, 따뜻한 손길은 계속되고 있어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그리고 조금은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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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빈 Developer &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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