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7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비 소식이 있어서 좀 선선하더니, 오늘은 다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다고 하네요. 습한 날씨에 커피 한 잔과 함께, 오늘 세상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편하게 둘러볼까요?
오늘은 아침부터 머리 아픈 국제 정세와, 우리 주머니를 직접 때리는 증시 소식까지 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2020년 대선 부정론을 꺼내 들면서, 앞으로 4달 뒤 있을 중간선거 판이 어떻게 흘러갈지 긴장되는 하루네요. 그럼, 오늘의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 오늘의 헤드라인
트럼프, “中이 2020년 대선에 개입했다”… 18개 주 2억2000만 명 유권자 정보 해킹 주장
무슨 일이냐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당시 중국이 바이든 후보를 돕기 위해 불법 투표용지를 제작하려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연설을 통해 “중국이 확보한 파일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정치 성향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었다”며, 18개 주의 2억2000만 명에 달하는 유권자 정보를 해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 시절 CIA 등 정보기관 인사들은 이런 중국의 개입 정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왜 중요하냐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넉 달 앞두고 자신의 오랜 정치적 의제인 ‘선거 불신’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이른바 ‘부정선거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가장 강력한 레버리지입니다. 이를 다시 꺼내 들었다는 건, 앞으로 4달간 미국 정치판이 ‘팩트 검증’보다는 ‘진영 논리’로 극단적으로 갈릴 수 있다는 뜻이죠.
앞으로는 이런 주장이 중간선거 판을 어떻게 흔들지 지켜봐야 합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글로벌 외교와 금융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우리가 쳐다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에요. 조선일보
🇰🇷 국내
제헌절 맞은 정점식 “여야 합의로 헌법 만든 제헌정신 기려야… 민주당은 반성부터”
오늘은 제78주년 제헌절입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가 오늘 기려야 하는 것은 제헌절이라는 껍데기가 아니라 ‘토론과 합의’의 제헌절 정신”이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여당은 원 구성부터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야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대화와 협상의 의지도 없다”며 민주당을 비판했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헌법을 만든 정신이 ‘토론과 합의’라는 건데, 지금 국회는 그 정반대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대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야당은 이에 반발하며 국회 운영이 멈춰 서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요. 제헌절이라는 날에 정치권이 서로 ‘반성’을 주문하며 공방하는 모습은, 앞으로도 국회에서 여야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누기 어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조선일보
이재명 대통령, ‘빛의 혁명’ 시민 100여 명과 청와대서 12·3 비상계엄 영화 관람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직속 ‘빛의 위원회’ 출범을 기념하는 시민 초청 행사를 엽니다. 이 행사에는 빛의 위원회 위원장과 위원, 시민사회 추천 인사,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요. 이 대통령과 시민들이 함께 다큐멘터리 영화 <란 12·3>을 관람하고, 이명세 감독도 참석합니다.
빛의 위원회는 지난 3월 출범한 기구로, 12·3 비상계엄에 맞선 빛의 혁명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합니다. 관련 사료 수집과 보존·연구, 빛의 혁명 기념일 지정, 상징물 설치 등이 이뤄질 전망이에요. 감사장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문구와 함께 공란에 스스로 이름을 채워 넣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거의 정치적 격변을 국가적 기념 사업으로 공식화하겠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첫걸음이라 볼 수 있어요. 조선일보
’나는 절로’ 1호 아기 탄생… 낙산사서 맺어진 30대 부부 득남
좀 따뜻한 소식도 전해드릴게요. 대한불교조계종의 미혼 남녀 짝 찾기 프로그램인 ‘나는 절로’를 통해 첫 아기가 탄생했습니다. 2024년 8월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견우 5호’, ‘직녀 8호’로 참가해 최종 커플이 됐고 지난해 10월 결혼한 30대 부부가 전날 건강한 아들을 낳았다고 해요.
‘나는 절로’는 템플스테이와 짝 찾기를 결합한 프로그램입니다. 불교 신자뿐 아니라 타 종교와 무종교 청년들에게도 문이 열려 있는데요. 가장 최근인 지난 11~12일 낙산사 편에선 참가 신청률이 역대 최고인 211대 1에 달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저출생 시대에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가 결실을 맺는 첫 사례라, 앞으로 비슷한 방식의 청년 만남 프로그램이 더 늘어날지 주목됩니다. 조선일보
🌍 세계
미·이란 휴전 합의 한 달 만에 ‘호르무즈 해협’ 한 문장 때문에 다시 위기
어제 브리핑에서 전해드린 미·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소식, 오늘은 그 이후 외교판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이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무슨 일이냐면, 지난달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중재로 초기 휴전 합의를 맺었는데, 합의문 안의 ‘모호한 한 문장’ 때문에 양측이 각각 다르게 해석하면서 충돌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문장은 바로 호르무즈 해협(걸프산 유조선이 지나는 핵심 해로)의 통제권을 누가 쥐는지에 관한 부분이에요.
미국은 이 해협을 국제 수역으로 보며 자유 통항을 주장하고, 이란은 자국 영해로 보며 통제권을 주장합니다. 합의문엔 이 부분이 애매하게 적혀 있어서, 양측이 서로 ‘합의 위반’이라고 비난하며 실제 교전까지 이어지고 있는 거죠. 파키스탄 외교부는 “중재 노력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라며 아직 물러서지 않은 입장이지만, 당장은 물리적 충돌이 멈출 기미가 안 보입니다. 왜 중요하냐면, 이 해협에서라도 유조선이 막히면 전 세계 기름값이 바로 요동치고 우리 주유소 휘발유 가격도 연쇄 인상되기 때문입니다. 워싱턴포스트
트럼프 행정부, 외국인 유학생 체류 기간에 상한선 설정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이 머물 수 있는 기간에 상한선을 설정했습니다. 그동안은 학적을 유지하는 한 체류 기간에 명시적인 제한이 크지 않았는데, 이를 제한하는 조치가 내려진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유학 가는 학생들에게 직격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박사과정 학생들은 연구 특성상 긴 시간이 필요한데, 체류 기한 제한은 연구를 중도에 포기하거나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게 만들 수 있어요. 미국의 이런 ‘골라 받기’ 이민 정책이 강해질수록, 인재가 유럽이나 아시아로 역류하는 현상이 가속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AP
젤렌스키, 인기 높던 국방부 장관 경질에 우크라이나 시위 발생
우크라이니아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인기 있던 국방부 장관을 경질하면서, 우크라이나 의회 앞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의회가 새 정부를 선출하는 투표 과정에서, 이 경질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정부 신임 투표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전했어요.
전시 중에 국방부 수장이 바뀐다는 건, 군 사기와 전선 안정성에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해당 장관이 국민적 지지를 얻고 있었다면, 이를 해임하는 결정이 오히려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죠. 러시아와의 전쟁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지도부의 내부 불안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국들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입니다. 로이터
💰 경제
삼전닉스 레버리지 한 달간 7조 원 흡수, 금융당국 보완 대책 발동
어제 브리핑에서 전해드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보완책 소식, 오늘 구체적인 규모와 내용이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이 한 달간 약 7조 원의 자금을 빨아들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본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24.33%, 19.49% 하락했는데도, 개인 투자자들은 레버리지에 계속 돈을 몰았습니다.
급기야 금융당국이 전날 보완 대책을 내놓았어요. 기본 예탁금이 기존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3배 늘어나고, 3개월 지나면 요건을 완화해주던 관행도 금지됐습니다. 매매 수량 단위도 20주씩으로 확대되고, 의무 교육 시간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납니다. 시행 시기는 오는 11월이에요.
왜 중요하냐면, 하락장에서도 폭락하는 주식에 2배 베팅하는 상품에 자금이 몰린 건, 시장 위축과 개인 투자자의 막대한 손실을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날 “李 정부가 청년들 자산 형성 기회를 앗아가고 있다”며 위험 파생상품 전면 중단을 주장했어요. 2008년 금융위기 기록인 서킷브레이커 26회를 이미 넘어섰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이 처방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지켜봐야 합니다. 조선일보
뉴욕증시 반도체주 매도세에 하락 마감… 엔비디아 2.40%, SK하이닉스 ADR 13.69% 급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0% 내린 52,552.9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47% 내린 25,881.95에 마감됐어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 하락했고,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도 2.40% 떨어졌습니다.
눈에 띄는 건 SK하이닉스 움직임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무려 13.69% 급락했는데요. 대만 TSMC가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음에도, 시장에서는 반도체주 전반에 대한 ‘피크아웃’(실적 정점 통과) 우려가 고개를 든 상황입니다.
다만 2분기 실적발표 시즌 자체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요.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구성 종목 40곳 중 87%가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해요. AI 열기가 꺼지는 건 아니지만, ‘골라 낼 때가 왔다’는 시장의 경고음으로 들립니다. 조선일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2%… 부정 평가 1위는 ‘경제·민생·고환율’ 16%
한국갤럽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2%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9%,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8%, ‘직무 능력·유능함’이 7% 순이었어요.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6%**로 1위를 차지했고, ‘부동산 정책’(11%)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왜 중요하냐면,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경제 체감도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환율’이 부정 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는 건,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가 올라 우리가 사는 참치캔, 맥주, 옷값까지 다 오르는 걸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죠. 앞으로 경제 살리기에 얼마나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느냐가 지지율의 명악을 가를 듯합니다. 조선일보
오늘 뉴스를 훑어보니, 국제 정세의 긴장감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우리 증시는 그 여파로 요동치는 하루였네요. 세계가 만든 먹구름 속에서도, ‘나는 절로’ 첫 아기 탄생 같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희망이 피어나는 걸 보면 세상은 참 아이러니합니다. 금요일 오늘, 출근길에 마주한 복잡한 세상 이야기들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정리되셨기를 바라요. 무더위 속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본 브리핑은 매일 아침 9시, 최근 24시간 주요 언론사 뉴스를 바탕으로 AI(GLM)가 자동 생성합니다. 📚 지난 브리핑 모아보기